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자, PC건강을 위한 PC청소 및 쿨링 점검

2016-05-09 17:00
최재연 기자 yeon120@bodnara.co.kr

벚꽃은 다 떨어지고, 아침부터 밤까지 반팔티 하나로 버틸수있을만한 시기가 찾아오고있다. 최근 또다른것이 아침마다 우릴 맞이하고 있으니...

예전에는 황사 바람이 유행이였다면(여전하지만..), 요즘은 미세먼지가 대 유행인듯하다. 본의 아니게 매일 크리티컬하게 미세먼지와 접촉을 하고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사람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먼지를 들이 마시고 있는 존재가 있다. 바로 PC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위험하듯이, PC역시 먼지를 들이킬수록 쿨링이 힘들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로인한 PC의 상태가 나빠지는것 역시 사람과 비슷하다.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기전에, 미리 미리 PC 내부를 한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먼지로 인해 PC가 숨막히기 전에 숨통을 틔여주자.

최근들어 PC케이스에는 전면, 후면, 쿨링팬 부분, 혹은 열기가 빠져나가는 곳에 먼지필터가 존재하고있다.

이는 공기중 먼지가 제품에 쌓이지 않도록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있는데, 만약 이 먼지 필터가 없다면, 먼지가 무차별적으로 케이스 안으로 들어와 부품들에 달라붙는다.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 뿐만아니라 제품들의 쿨링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온도가 높아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때문에 만약 자기가 먼지필터가 없는 케이스를 사용하고있다면, 주기적으로 PC 내부를 청소해야한다. 안그러면 이야기로만 듣던 PC화재가 발생할수도 있다.

만약 나는 통풍이 잘되고 먼지필터가 빵빵한 케이스를 쓰고있다해도 방심하지말자, 이 먼지필터에 수많은 먼지가 PC의 숨통을 조일것이다.

오랫동안 먼지 필터를 교환 및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쿨링팬의 성능이나 케이스 구조가 좋다 한들, 필터에 있는 먼지때문에, PC 내부의 쿨링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그렇기때문에 어떤 좋은 케이스건 간에 귀찮더라도 청소는 꼭 한번씩 해주는게 좋을듯하다.

먼지는 어떻게 청소할까?

위 영상처럼 심각한경우 콤프레셔를 통해 털어내면 되겠지만 저렇게 심각한경우는 별로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너무 강한 바람의 경우에는 캐패시터 등 제품에 손상이 갈수있으니, 흡입력이 강한 진공 청소기나, 콤프레셔같은 강한 바람은 자제하는것이 좋다.

일반적인 먼지를 불어내기 위해서는 캔으로된 스프레이 형태의 먼지제거 제품이 적합할것으로 생각된다. PC 내부에는 각종 복잡한 제품이 연결되어있어, 초보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품들을 일일히 분해하고 청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에어스프레이 캔으로 구석구석 큰 먼지를 불어내주는것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또한, 스프레이를 통한 청소는 압력으로 먼지를 날려버리는것이기때문에 날아간 먼지가 집안에 흩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는 자제하고, 밖에서 PC를 들고 나와 청소하거나, 마스크를 쓰고 잔여 먼지를 제거할수있는 환경에서 청소하는것을 강력 추천한다.

먼지가 사라졌다면 쿨링팬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소음 및 쿨링성능을 향상 시켜보자.

최근 판매되는 메인보드는 대부분 세밀하게 쿨링팬 옵션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컴퓨터를 실행하자마자 들어오는 바이오스 내부에서도 시스템쿨링 RPM조절이나, 온도에 따라 쿨링팬 속도를 조정하도록 셋팅 기능이 되어있다.

또한, 윈도우 자체에서, 메인보드사의 유틸리티를 통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정 온도에서의 쿨링팬 속도를 유지하도록 조정이 가능하며, 이 온도에서 더 올라가게되면 그 이상의 속도로 작동하도록 세밀한 셋팅이 가능하다.

먼지로 인한 쿨링이 되지 않아 쿨링팬이 과동작해 큰 소음이 발생 할수도 있으니, 청소를 해보고, 쿨링 셋팅을 다시한번 점검한다면, 소음과 제품 쿨링 모두 다 바로 잡을수있다.

쿨링을 위한 메인보드 선택은?

PC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성능 PC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고성능 쿨러들을 장착하거나, 혹은 쿨링팬 컨트롤러를 따로 구입해, 수동으로 쿨링을 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저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하기까지 매우 부담스러운면이 많다. 그래서 각각의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는 저렴한 추가 쿨링팬을 장착, 동작할수있도록 여분의 핀을 메인보드 곳곳에 제공하고있다.

따라서 자신이 쓰고있거나, 곧 구입할 자신의 케이스와 탑재된 쿨링팬들과 궁합이 맞는지 미리 살펴보고 메인보드를 고른다면 좀더 쉬운 선택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이스 하단 통풍구는 있지만 쿨링팬이 없는 경우에 추가 쿨링팬을 장착하고 이를 작동시키기 위한 핀이 필요한데, 최근 나오는 메인보드는 이를 위한 하단 쿨링팬 전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요즘 각광을 받고있는 수랭쿨러를 위한 추가핀이 제공되는 메인보드도 있으며, 듀얼 쿨링팬 기반 CPU를 위한 핀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메인보드에서 지원되는 핀을 적극 사용, PC 쿨링을 적극 지원하면 더 쾌적한 PC환경을 꾸밀수 있다.

무더운 여름으로 예상되는 올해, PC청소를 통해 깔끔하고 안전한 PC라이프를.

이번 기사에서는 대략적인 먼지제거와 셋팅 몇가지를 살펴보았지만, 먼지 청소만으로 다 끝난것이 아니다.

먼지 청소 이외에도 , 계면활성제 및 글리세린이 포함된 만능클리너 같은 제품을 통해 PC의 겉면에 찌든때나 더러운 부분을 깔끔히 하는것이 좋다.

손이 가장 많이 닿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경우에는 많은 홈이 있어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클리닝 컴파운드 제품같은것을 통하면 구석구석 숨어있는 먼지를 떼어낼수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무더워지는 여름이 곧 다가온다, PC가 뜨거운 열기에 폭삭 내려앉지 않도록 미리미리 PC 청소하길 바라며, 최근 밖에도 많은 미세먼지가 존재하지만, PC안에도 많은 미세먼지가 쌓여있으니, 꼭 청소할때 마스크를 준비하고, 환기는 필수, 가능하면 넓은 공간,밖에서 청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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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 16-05-09 22:14/ 신고

오래된 그래픽카드팬에서 소리가 났는데 최근에 커져서 보니 팬이 돌다말다하더군요. 팬을 억지로 분해해서 오일링을 해줬더니 소음없이 정상작동하네요. 먼지가 아니라도 오래사용하면 쿨링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