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용 9월 정기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한 일부 PC에서 USB 오디오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공식 확인했다.
문제가 발생하는 업데이트는 지난 9월 8일 배포된 윈도우 11 24H2 및 25H2용 KB5124008이며, 윈도우 11 26H1 역시 같은 시기 제공된 KB5124012에서 동일한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업데이트 적용 후 윈도우 11 24H2는 OS 빌드 26100.9445, 25H2는 26200.9445로 변경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USB Audio Class 1.0 규격을 사용하는 일부 오디오 장치에서 발생한다. 문제가 발생한 시스템에서는 USB 오디오 장치가 아예 시작되지 않거나 소리가 출력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장치 관리자에서 '이 장치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Code 10)' 오류가 표시될 수 있다.
볼륨 조절 기능이 반응하지 않거나 볼륨이 0으로 고정되는 현상, 윈도우의 사운드 설정 자체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 사례도 확인됐다.
모든 USB 오디오 장치가 완전히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은 일반적인 2채널 스테레오 모드에서는 정상 작동하지만 8채널이나 3D 오디오 등 멀티채널 기능을 활성화하면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채널 오디오 출력 이슈가 발생할 경우 2채널 모드로 변경할 것을 임시 조치로 소개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다. 또한 9월 업데이트에는 보안 수정 사항도 함께 포함돼 있는 만큼 단순히 업데이트를 제거하기보다는,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수정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