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배터리 폭발 사고가 벌어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가 리콜되지 않은 기기에 대한 원격 중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출시 이후 배터리 발화 사건이 지속되자 원인 조사를 통해 배터리 문제임을 확인하고 전세계 출시된 250만대 물량 전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리콜이 시작되는 9월 19일까지 매일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는 연방항공청과 소비자 안전위원회가 갤럭시 노트7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고, 한국을 비롯해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된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 중지 권고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나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사람, 19일부터 리콜이 시작되더라도 직접 매장을 방문할 여건이 안되거나 교체 물량이 떨어져 계속 사용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다면 리콜 이후에도 배터리 폭발 사고 소식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9월 30일까지 제품 교환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갤럭시 노트7 기기에 원격으로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장치가 비활성화 되면 사용자가 문제 기기를 계속 쓸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제품 교환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 삼성전자가 제품 리콜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지도 않고 이와 관련해 제품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기기를 원격으로 비활성화 시킬 경우 이로 인해 불편이나 피해를 겪은 소비자들의 소송에 직면할 위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