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선보일 신형 픽셀(Pixel) 노트북과 7인치 넥서스 태블릿에 차세대 구글 안드로메다(Andromeda) 운영체제가 탑재될 거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구글은 그 동안 데스크탑용 크롬(Chrome) 운영체제와 스마트 기기용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두 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크롬 OS에서 안드로이드 앱들을 지원하기 시작한데 이어 아예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차세대 안드로메다 운영체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롬 OS가 들어간 노트북은 제한적인 예산을 가진 교육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윈도우나 macOS가 들어간 노트북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긴 어렵다. 안드로메다는 안드로이드와 크롬 OS용 앱들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노트북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픽셀3 노트북은 12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울트라씬 디자인에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GB/16GB RAM, 32GB/128GB 내부 스토리지, USB Type-C 포트, 그리고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799달러부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화웨이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7인치 넥서스 태블릿 역시 안드로메다 OS가 돌아가는 최초의 태블릿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 프로세서와 4GB RAM, 그리고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다만 구글 안드로메다 OS는 2017년 3분기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신형 픽셀 노트북이나 넥서스 태블릿 출시가 내년까지 미뤄지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크롬 OS나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추후 안드로메다 OS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9to5google에서는 최근 구글이 넥서스9 태블릿을 이용해 안드로메다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