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했다.
The Verge에 따르면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기존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에게는 동일 기종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T&T 대변인은 최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 이상 갤럭시 노트7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교체된 '안전한' 갤럭시 노트7에서도 배터리 발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존 교체 프로그램으로도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T&T에 이어 T-Mobile 역시 갤럭시 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갤럭시 노트7 및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한 고객들은 전액 환불 또는 T-Mobile에서 판매하는 다른 기기로 교환할 수 있고 예약 주문시 받은 무료 넷플릭스 구독이나 기어핏, SD카드와 같은 사은품도 회수하지 않을 것이며 갤럭시 노트7을 리콜한 고객들에게 모바일 청구서에서 25달러를 빼주기로 했다.
다른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과 스프린트(Sprint)는 아직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버라이즌은 The Verge에게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고가 없다고 밝혀 추가 물량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으며 스프린트는 갤럭시 노트7 교체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이통사 발표에 따라 이들도 판매 중지를 선언한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이통사들이 갤럭시 노트7 판매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히(CPSC)는 교체된 갤럭시 노트7에서 배터리 발화 사건이 발생하자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주요 이통사들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 판매가 완전 중단될 경우 삼성전자는 리콜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과 막대한 재고, 갤럭시 브랜드 하락 등 4분기 실적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