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HV GTX 1050Ti 게이머에디션 OC로, 게이밍 시대를 달려보자

2017-01-26 16: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엔비디아(NVIDIA)가 지포스 GTX 1050 Ti를 출시한지도 벌써 3개월 가량 흘렀다. 기존의 지포스 GTX 960과 성능상으로는 비등한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14nm 공정으로 설계 된 파스칼 GPU 덕분에 소비전력과 발열이 낮아서 이제는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의 주축이 되어 있다.

국내에도 여러 회사들이 지포스 GTX 1050 Ti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이엠텍아이엔씨의 HV 지포스 GTX 1050 Ti GAMER EDITION OC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이다.

그 이름처럼 GPU에 오버클럭이 적용 되어 성능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는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 되어 GPU 기본 클럭 1354MHz, 부스트 클럭 1468MHz로 작동한다. 지포스 GTX 1050 Ti GPU의 공식 사양은 기본 클럭 1290MHz, 부스트 클럭 1392MHz이므로 5% 정도 상향 된 것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곧바로 3DMark 벤치마크부터 실행해보았다. 비교 대상은 같은 메인스트림 라인업의 지포스 GTX 1050과 라데온 RX 460이다.

모든 테스트에서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는 다른 두 그래픽카드를 앞지르는 점수를 기록하였다. 동일하게 파스칼 GP107 GPU가 탑재 된 지포스 GTX 1050도 적게는 6.7%, 크게는 21% 정도 격차가 나서 성능상 우위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도 비교해보았다.

물론 선두는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였으며 적으면 약 10%, 크게는 22% 가까이 지포스 GTX 1050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하였다. 특히 성능이 가장 낮게 측정 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도 60FPS에 근접하여 실제로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데 지장이 없었다.

지포스 GTX 1050 Ti가 GTX 1050보다 CUDA 코어 개수가 많고 메모리 용량도 2배여서 기본 성능이 더 높은데 GPU에 팩토리 오버클럭까지 적용 되어 성능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 셈이다.

오버클럭에도 거뜬히 버티는 쿨링 솔루션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에는 80mm 듀얼 쿨링팬과 구리 히트파이프,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구성 된 쿨링 솔루션이 제공 된다.

구리 히트파이프는 GPU와 직접 접촉하는 구조여서 발열을 효과적으로 알루미늄 히트싱크에 전달하고, 그렇게 전달 된 열은 듀얼 쿨링팬을 통해 그래픽카드 외부로 발산 된다.

쿨링 솔루션의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GPU-Z로 각 그래픽카드의 GPU 온도를 비교해보았다.

보통 오버클럭이 적용 되면 GPU 발열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쿨링 효율이 높아야만 하는데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는 FurMark 벤치마크로 GPU를 100% 활용한 상태에서도 섭씨 60도를 넘어가지 않았다.

다른 두 그래픽카드는 알루미늄 히트싱크와 쿨링팬 1개로만 구성 된 쿨링 솔루션이어서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의 쿨링 솔루션이 더 효과적인 발열 해소가 가능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의 구성

이엠텍 HV GTX1050 Ti GE OC는 2슬롯 디자인으로 제조 된 그래픽카드로 PCI-Express 3.0 x16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출력부에는 듀얼링크 DVI-D 포트 2개와 HDMI 포트,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가 제공 된다. HDMI는 2.0버전이어서 3840x2160 (4K)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디스플레이포트는 1.4버전이고 7680x4320 (8K) 해상도까지, DVI-D 포트는 2560x1600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한번에 디스플레이를 4대까지 연결 가능하므로 멀티 모니터 시스템 구성 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