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C2000 시리즈에서 시스템 중단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
2013년 3분기 선보인 인텔 실버몬트 아키텍처와 22nm 공정 기반 아톰 C2000 시리즈는 코드네임 Avoton/ Rangeley로도 알려져 있으며, 최대 8코어 SoC 구성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대응을 위해 선보인 제품으로, 인텔이 올 1월 업데이트한 아톰 C2000 시리즈 스펙 업데이트 문서에 따르면 시스템 부팅 불가 또는 운영 중단을 초래할 수 있는 클럭 결함이 발견되었다.
이와 관련해 시스코는 2016년 11월 16일 이전 생산된 자사의 관련 제품이 약 18개월 이후 동작 불능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오래된 제품부터 교환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시놀로지측에서는 아직 C2000 시리즈의 결함이 자사 제품의 고장을 야기했다는 정황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인텔과 함께 관련 이슈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C2000 시리즈 모델은 B0 스테핑의 C2308/ C2338/ C2350/ C2358/ C2508/ C2518/ C2530/ C2538/ C2550/ C2558/ C2718/ C2730/ C2738/ C2750/ C2758 14종으로 알려졌으며, 인텔측은 관련 문제가 해결된 새로운 스태핑 버전을 선보일 것임을 전했다. (Additionally, Intel will implement and validate a minor silicon fix in a new product stepping that resolves this issue.)
C2000 시리즈는 시스코와 시놀로지를 비롯해 ASRock, HP, NEC, 넷기어, 슈퍼마이크로, 퀀타(Quanta) 등의 업체에서 네트워킹 디바이스, 스토리지 시스템, 마이크로 서버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 스태핑 변경을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하드웨어 결함일 가능성이 있는데, 기존에 판매된 제품 관련 대응 방안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