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오는 28일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오미는 지난 2015년 중반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SoC)를 개발할 거라고 발표했는데 2월 28일 베이징에서 발표회를 갖고 이를 공개할 거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퀄컴이나 미디어텍 같은 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지만 삼성전자나 애플, 화웨이처럼 자체적으로 커스트마이즈 한 칩셋을 쓰는 경우도 많다.
현재까지 알려진 샤오미 모바일 프로세서 관련 내용은 파인콘(Pinecone, 솔방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과 보급형 및 고급형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거라는 내용이다.
보급형 모델인 파인콘 V670으로 SMIC 28nm 공정을 사용했으며 저전력 Cortex-A53 옥타코어 CPU와 ARM Mali-T860MP4 GPU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에 발표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보급형으로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샤오미 Mi 5C도 함께 선보일 거라고 한다.
고급형 파인콘 V970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에서 10nm 공정으로 생산되며 고성능 Cortex-A72 쿼드코어와 저전력 Cortex-A53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고 ARM Mali-TG71MP12 GPU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