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썬더볼트(Thunderbolt) 규격의 대중화를 위해 3.0 버전에 USB Type-C 규격을 통합한데 이어 컨트롤러를 CPU에 통합할 예정이다.
인텔 썬더볼트는 지난 2009년 광인터페이스 기반의 코드네임 라이트 픽(Light Peak)으로 처음 발표되었으나 이후 비용 문제로 현재의 구리 회로 기반 썬더볼트로 탄생했지만, USB에 비해 높은 컨트롤러/케이블 비용과 전용 인터페이스로 인해 대중화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썬더볼트 컨트롤러의 정확한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 때 별도 USB 컨트롤러 대비 최대 10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가격 인하와 USB Type-C 인터페이스 채택으로 대중화를 꾀했지만 역시 별도 컨트롤러가 필요해 PC 쪽에서는 일부 프리미엄 메인보드에 제한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인텔은 이러한 썬더볼트의 대중화를 위해 컨트롤러를 향후 CPU에 통합하고, 썬더볼트 프로토콜 규격에 대해 2018년부터 비독점적이며 로열티 없는 라이센스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썬더볼트 기술을 쓰기 위해서는 인텔 독점 컨트롤러가 사용되어야하지만, 앞으로 서드파티 컨트롤러의 등장과 경쟁에 따른 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CPU에 썬더볼트 컨트롤러가 통합되면서 썬더볼트 메인보드 설계에 따른 공간 활용도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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