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19년만에 하프라이프 버그 수정 업데이트 공개

2017-07-12 11:55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밸브(Valve)를 대표하는 FPS 게임 '하프라이프(Half-Life)'의 버그 수정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다.

이번 버그 수정 업데이트는 게임 출시 후 첫 번째로 이뤄진 것인데 하프라이프가 19년 전인 1998년에 출시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하프라이프 게임 내 콘솔에서 특정 문자열을 입력하면 생기는 충돌 현상과 특이하게 조작된 불량 BSP 파일을 불러올 때 생기는 충돌 현상, 형식이 잘못된 세이브(저장) 파일을 임의로 게임 폴더에 기록하는 문제, 소모형 무기를 빠르게 교체할 때 생기는 충돌 현상, 커스텀 색상 설정 시 충돌 현상 등이 이번 업데이트로 고쳐졌다.

비록 콘텐츠 추가 같은 거창한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시리즈 팬들이 불편하게 여기던 점들을 해결해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만한 부분이다.

다만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후속작 출시인데 여전히 밸브는 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