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인도네시아에서 테러범 콘텐츠 공유에 악용된다는 이유로 접속이 차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소식은 7월 16일, 텔레그램 공동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그의 텔레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통신부 및 IT 장관이 텔레그램에서 테러 관련 콘텐츠가 포함된 공개 채널 목록을 텔레그램 측에 이메일로 보냈으나 신속하게 처리되지 못했다고 설명하였다.
파벨 두로프는 자신이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을 제때 알지 못해 오해가 생겨서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이 텔레그램의 접속 차단이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이 약화되자 동남아시아로 진출을 모색하고 현지 국가들에서 실제로 테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그램의 악용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빠르게 차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벨 두로프는 인도네시아 문화를 충분히 알고있는 중재자들로 전담 팀을 구성해 테러 관련 내용을 보고한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장 테러의 위협에 직면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