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장치의 소리, 동영상을 자동으로 녹음하고 각종 파일을 불러오거나 감시할 수 있는 악성코드가 발견되었다.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의 연구원들이 발견한 이번 악성코드는 '고스트컨트롤(GhostCtrl)'이라고 명명되었으며 안드로이드용 원격 관리도구 OmniRAT의 변종이다. 총 세 가지 버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버전은 안드로이드 장치의 정보를 훔쳐서 기능을 제어하며 두 번째 버전은 거기에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세 번째 버전은 이전 버전들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면서 악의적인 기능들이 대폭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최신 버전은 안드로이드 장치의 통화 기록과 문자, 연락처, 전화번호, 위치 및 검색 기록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과 배터리 상태, 블루투스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소리, 동영상을 몰래 녹음/녹화하는 기능도 있어서 불법적으로 악용할 방법이 다양하다.
고스트컨트롤은 왓츠앱(WhatsApp)과 포켓몬GO 관련 앱으로 위장하여 배포되며 APK 파일이 설치되면 'com.android.engine'라는 프로세스가 작동하고 백도어 기능을 불러온다. 이후 명령 및 제어(Command & Control) 서버에 접속되고 해커는 고스트컨트롤에 감염된 장치로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물론 안드로이드 장치의 본래 사용자가 설정한 화면 잠금 비밀번호와 암호 재설정, 초기화도 가능하므로 고스트컨트롤은 랜섬웨어처럼 운용될 위험성도 존재한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안드로이드 장치의 주기적인 백업과 업데이트를 권장하며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는 앱 평판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즉 현재로써는 원론적인 대처 방법밖에 없으므로 약간이라도 의심되는 앱과 이메일은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