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나와 알렉사가 만났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인공지능 서비스 협력

2017-08-31 11:4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인공지능 알렉사(Alexa)와 코타나(Cortana)가 만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아마존(Amazon)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기능인 코타나와 알렉사가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Echo) 기기에서 "알렉사, 코타나 실행해줘(Alexa, opne Cortana)"라고 말하거나 반대로 윈도우 10 장치를 켜고 "코타나, 알렉사 실행해줘(Cortana, open Alexa)"라고 말하는 방식으로 상대방 인공지능 서비스를 게스트 형태로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렉사 고객들은 회의 예약이나 업무용 캘린더 액세스 같은 코타나의 고유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으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해야 할 일이나 중요한 업무용 이메일을 읽는 것을 알려준다. 코타나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알렉사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하고 아마존(Amazon.com)에서 쇼핑하거나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만든 2만 개 이상의 기술과 상호 작용하는 등 아마존 에코 없이도 윈도우 10 기기로 알렉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인공지능 상호 협력은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