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3분기에 16억 4천만 달러의 매출과 1억 2,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7,100만 달러의 순이익(주당순이익 0.07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신형 고성능 제품의 높은 고객 선택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상당한 매출 성장과 재무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3분기 신제품 출시 및 재무 실행은 AMD가 기술 산어브이 선도적인 성장 기업으로 자리잡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는데 주로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 증가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 부문의 매출의 계절성과 컴퓨팅 및 그래픽 매출의 증가로 인해 34% 순차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번 분기에 AMD 특허 라이센스 거래가 마감되면서 해당 부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같은 기간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은 전년 동기(30%) 대비 증가한 35%를 기록했는데, AMD는 이에 대해 지난 해 3분기에 글로벌 파운드리와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출했던 3억 4천만 달러의 비용이 나가지 않았고 IP 관련 수익으로 인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올해 3분기에 새로운 리이젠(Ryzen) 프로세서를 출시해 소비자와 상업 PC 시장에 대한 혁신과 경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AMD는 하이엔드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8코어/12코어/16코어 모델의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를 선보였고, 주류 데스크탑 PC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3 시리즈와 기업용 시장을 위한 라이젠 프로 데스크탑 솔루션을 내놓았다.
또한 베가(V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라데온 RX 베가(Radeon RX Vega) 제품군을 비롯해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 라데온 프로 WX 9100과 임베디드 라데온 E9170 시리즈도 내놓았다.
AMD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및 텐센트 데이터 센터에 채택되어 알리바바,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협력 업체가 5곳으로 늘었다. AWS는 아마존 앱스트림 2.0에서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 인스턴스 유형으로 AMD 라데온 프로 MxGPU 기술을 선택했으며, 텐센트는 데이터 센터에 AMD EPYC 7000 시리즈 서버 프로세서를 사용할 계획이다.
그 외에 게임 시장에서는 AMD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한 PS4와 Xbox One 시리즈에 이어 아타리(Atari)가 새롭게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커스텀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타리박스(Ataribox) 게임 콘솔을 개발해 2018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AMD는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이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3분기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 것과 달리 4분기에 선보일 특별한 제품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라이젠 기반 APU인 레이븐 릿지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라이젠 CPU와 베가 GPU 아키텍처가 결합된 라이젠 모바일은 인텔이 노트북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라 데스크탑 PC처럼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그래도 4분기 예상실적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6% 증가할 것이며 2017년 전체 매출 실적도 기존 예측치보다 올라간 20%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