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05조원, 영업이익 14.53조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9.42% 증가, 순이익은 146.48% 증가한 11.19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3분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리콜 및 단종으로 스마트폰이 속한 IM 사업부문에서 겨우 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실적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됐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3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와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19.91조원의 매출과 9.96조원의 영입이익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은 OLED 쪽에서 플래그십 시제품 출시가 많아 플렉서블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규 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리지드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해 매출 8.28조원, 영업이익 0.97조원을 기록했다.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3분기 IM부문은 매출 27.69조원, 영업이익 3.29조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8 출시와 갤럭시 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 (Consumer Electronics) 3분기 CE부문은 매출 11.13조원, 영업이익 0.44조원을 기록했다.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시설투자로 총 10.4조원을 집행했으며, 반도체에 7.2조원, 디스플레이에 2.7조원이 투자됐다. 3분기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32.9조원으로 반도체 사업에 집중되는 4분기 투자까지 합치면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약 46.2조원으로 지난 해 25.5조원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1일 4회차 자사수 매입/소각을 결의해 11월 1일부터 보통주 712,000주, 우선주 178,000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으며,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천원의 3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