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Qualcomm)이 2017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퀄컴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9월 24일자로 마감된 2017 회계년도 4분기에 59억 달러의 매출과 3천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 89%가 하락한 것으로,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7 회계년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23억 달러,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26억 달러, 순이익도 57% 하락한 2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퀄컴과의 특허 분쟁과 반독점 소송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과 추가 손실로 9억 2,700만 달러, 블랙베리 특허비용 반환 소송에 따른 매출 감소 및 로열티 반환, 그리고 대만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7억 7,800만 달러까지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스냅드래곤이 포함된 반도체 사업(QCT)는 4분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46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7 회계년도 전체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7% 매출이 올랐다.
그러나 특허 라이센스 사업(QTL) 회계년도 4분기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36% 감소한 12억 1,300만 달러 2017 회계년도 전체 기준으로는 16% 줄어든 64억 4,500만 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퀄컴으로부터 과도한 라이센스 비용을 물고 있다며 소송을 진행 중인 애플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퀄컴 LTE 모뎀을 빼고 인텔이나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퀄컴의 내년 실적이 더 나쁠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