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AMD 그래픽 부문을 맡았던 라자 코두리(Raja Koduri)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라자 코두리를 인텔 수석 아키텍트이자 새로 설립된 코어 및 비주얼 컴퓨팅 그룹의 수석 부사장, 그리고 최첨단 컴퓨팅 솔루션을 주도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제너럴 매니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라자 코두리가 PC 시장에서 광범위한 컴퓨팅 부문을 위한 외장 그래픽 솔루션 및 내장 그래픽 분야에서 인텔의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9세인 라자 코두리는 PC, 게임 콘솔,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및 소비자 장치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25년 이상 시각 및 가속 컴퓨팅 기술 관련 전문 지식을 갖췄으며, 최근까지 AMD에서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아키텍트를 역임하면서 AMD의 APU와 외장 그래픽, 커스텀 프로세서에 사용된 그래픽 기술 등 GPU 관련 작업을 총망라했다.
그는 AMD 입사 전에는 애플에서 그래픽 아키텍처 담당 이사로 재직하면서 Mac 제품군의 그래픽 시스템 구축 및 레티나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자 코두리가 AMD에서 근무하면서 라데온 베가 아키텍처 개발을 주도했고 최근 장기 휴가를 떠났다가 복귀하지 않고 사의를 표명한 뒤 바로 인텔로 이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난이나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라자 코두리 영입 직전 인텔과 AMD가 인텔 CPU에 AMD GPU가 들어가는 하이엔드 프로세서 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AMD 입장에서는 인텔에게 뭐라 하기 힘든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