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마이 클라우드 시리즈 NAS 백도어 피해 막으려면 최신 업데이트 필요

2018-01-08 11: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웨스턴디지털(이하 WD)의 NAS 제품인 '마이 클라우드(My Cloud)' 시리즈가 백도어(backdoor) 때문에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크파워업(Techpowerup)에 의하면 WD 마이 클라우드 시리즈에는 사용자가 정보를 변경할 수 없는 백도어가 하드코딩되었으며 이를 이용하면 외부에서 마치 공유기에 기본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백도어로 접속하면 WD 마이 클라우드의 셸(shell, 운영체제 상에서 기능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인터페이스 제공 프로그램) 접근이 해제되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므로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번 백도어 문제는 걸프테크(GulfTech) 연구&개발의 제임스 버서게이(James Bercegay)가 공개하였고 지난 해 6월 12일 WD에게 그 사실이 알려졌다. WD는 지난 해 11월 백도어 문제를 해결한 펌웨어(v2.30.172)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였으며 마이 클라우드 자동 업데이트를 활성화해두었다면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최신 버전이 적용되어 문제 없다.

따라서 업데이트를 꺼둔 사용자라면 반드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