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7년간 ZTE와 미국회사간 거래금지

2018-04-17 11:27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중국의 ZTE가 앞으로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 금지 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ZTE가 이란과 북한과의 통신 장비 3자 거래 관련 벌금과 관련 직원 징계등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관련 임원을 징계하는 대신 오히려 포상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세계 10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한 곳인 ZTE는 미국 기업인 퀄컴과 인텔로 부터 AP를,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과 루멘텀 홀딩스로부터 광학 장비를 수입하였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2025년까지 7년간 이들은 물론 다른 제조사로부터 부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댖거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경쟁사로부터 관련 부품을 구매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는데, 급변하는 시장에서 업계 선두 주자들과 분리되는 것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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