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60과 서버급 안정성 조화, 슈퍼오 C7B360-CB-MW STCOM

2018-05-08 13: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지난 해 AMD가 라이젠을, 그리고 인텔은 커피레이크를 선보인 이후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CPU는 4코어(쿼드코어)를 넘어서 6코어(헥사코어)까지 발전한 상태이다.

20만 원 내외로 성능 좋은 6코어 CPU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업그레이드를 결정한 소비자들도 있을 텐데 인텔은 올해 4월부터 H370, H310, B360 칩셋 메인보드가 출시되면서 적정한 가격대로 커피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하기 용이해졌다.

에스티컴퓨터(STCOM)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SuperO C7B360-CB-MW(이하 슈퍼오 C7B360)는 B360 칩셋 메인보드로, 서버용 메인보드로 유명한 슈퍼마이크로가 제조하여 내구성과 안정성 면에서 믿을 만한 제품이다.

서버급 안정성 제공, 보증 기간 4년 지원

슈퍼오 C7B360은 m-ATX(마이크로 ATX) 규격으로 설계된 메인보드이다. ATX 메인보드보다 길이가 짧아서 확장 슬롯은 2~3개 부족하지만 소형 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슈퍼마이크로는 20년 이상 서버용 메인보드를 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근래 슈퍼오 브랜드로 데스크톱 메인보드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 역시 그 점을 중시하여 개발되었다. 따라서 제품 수명 면에서 유리하고 장시간 작동해도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무상 보증 기간은 4년이다. 일부 고급형 브랜드를 제외하면 제조사 대부분이 3년까지만 무상 보증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슈퍼오 C7B360은 1년 더 지원하므로 메인보드를 장기간 사용하려는 경우 유용하다.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가 그 만큼 메인보드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USB 3.1, 와이파이/블루투스 지원

메인보드 백패널 출력부에는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최신 인터페이스인 USB 3.1은 B360 칩셋이 기본 지원하며 최대 대역폭이 10Gbps여서 USB 3.0보다 2배나 높다. 범용성 높은 타입A 포트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타입C 포트가 1개씩 있다.

USB 3.1 포트 좌측에는 황금색 와이파이(WiFi) 안테나 연결부가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안테나를 부착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안테나는 1개이며 IEEE 802.11ac(5GHz 주파수)와 블루투스(Bluetooth) 5.0을 지원한다. 따라서 와이파이 뿐 아니라 각종 블루투스 장치를 무선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LGA 1151 v2 소켓으로 커피레이크 지원

슈퍼오 C7B360의 CPU 소켓은 LGA 1151 v2이다. 커피레이크 계열 코어 i3 / i5 / i7 / 펜티엄 / 셀러론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내부 구조 차이 때문에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 계열은 호환 불가이다.

전원부는 6페이즈 구성이며 백패널 방향 모스펫 위에는 금속 방열판이 부착되어서 발열을 해소하기에 용이한 구조이다.

메모리 슬롯은 4개이며 DDR4-2666MHz까지 지원한다. 같은 색상인 슬롯에 메모리를 2개 장착하거나 4개 모두에 장착하면 듀얼 채널 메모리 기능이 활성화되어서 성능이 극대화된다. 슬롯 별로 16GB까지 지원하므로 최대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메인보드 확장 슬롯 구성

확장 카드용 슬롯은 PCI-Express(이하 PCIe) x16 슬롯 1개와 PCIe x1 슬롯 3개가 제공되며 모두 PCIe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PCIe x16 슬롯은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문제 없도록 테두리가 금속 재질로 보강되었다.

PCIe x16 슬롯 옆에는 M.2 슬롯이 있다. 최대 대역폭 32Gbps인 NVMe PCIe 3.0 x4 SSD가 호환되며 M.2 2242 / 2260 / 2280 규격 카드를 설치할 수 있다. 2280 홀에 검은색 고정 나사가 있는데 손으로 쉽게 끼우고 뺄 수 있어서 편리하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용 캐싱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Optane Memory)를 지원하므로 하드디스크 성능을 높이고 싶을 때도 M.2 슬롯은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