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소스코드가 수개월간 깃허브에 노출되어 파장이 우려된다.
i5xx라는 닉네임 사용자가 github에 저장소에 지난 5월 애플의 Objective-C 프로그래밍 언어로 쓰인 '스냅챗 소스'라는 이름으로 자료를 올렸으며, 해당 자료는 8월 2일 스냅챗 개발사의 요청에 의해 현재 삭제되었다.
유출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스냅챗과 관련한 버그를 발견하고 회사와 보상을 요구하였지만 대응이 없어 깃허브에 소스코드를 공개하였고, 앞으로도 스냅챗의 대응이 없을 경우 또 다시 소스코드를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냅챗은 해커원을 통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버그가 보고될 경우 평균 12시간 내에 발견자와 접촉 및 버그 종류 및 중요도에 따라 보상금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스냅챗은 그동안 크고작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되어 온데다 다른 메신저들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보안을 강화해왔는데, 이번에 소스코드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터지면서 향후 해커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