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항공 촬영 및 비행 기능 강화, DJI 매빅2 프로/줌 출시

2018-08-24 12:0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DJI에서 새로운 지능형 기능과 최적화된 비행 성능,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드론 신제품 '매빅2 (Mavic 2)'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매빅2 시리즈는 전문가, 항공 사진 작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세계 최초로 핫셀블라드(Hasselblad) 카메라를 통합한 매빅2 프로(Mavic 2 Pro)와 광학 줌 기능을 내장한 '매빅2 줌(Mavic 2 Zoom)' 모델로 구성된다.

매빅2는 가장 인기있는 매빅 프로의 아이코닉 폴딩 디자인을 도입해 쉽게 접어서 휴대 가능하며, 새로운 짐벌 안정화 카메라와 하이퍼랩스(Hyerlapse), 액티브트랙(ActiveTrack) 같은 고급 지능형 기능을 갖춰 쉽고 역동적인 스토리 텔링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31분의 비행 시간과 안정적인 비디오 전송 시스템을 갖췄다.

핫셀블라드 카메라로 뛰어난 이미지 품질 제공하는 Mavic 2 Pro

중형 카메라 업계의 선두주자 핫셀블라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매빅2 프로는 뛰어난 조명 및 컬러 성능으로 탁월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핫셀블라드 카메라 장찰된 세계 최초의 드론이다.

10-bit Dlog0M 컬러 프로필을 갖춘 1인치 CMOS 센서를 장착해 기존 매빅 프로 카메라보다 채널당 4배 많은 컬러를 캡처해 사진 및 비디오 편집에 최대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핫셀블라드 고유의 HNCS(Hasselblad Natural Color Solution) 기술을 사용해 최적의 색상 정확도로 2,000만 화소 공중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F2.8-11 조절식 조리개는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더 많은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 촬영시 4K 10-bit HDR 지원으로 매빅2 프로는 HLG 지원 4K TV에 연결했을 때 정확한 컬러 톤의 푸티지를 재생한다.

광학 및 디지털 줌 기능이 들어간 Mavic 2 Zoom

1/2.3인치 CMOS 센서로 구동되는 매빅2 줌은 이름처럼 DJI 접이식 소비자 드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카메라 줌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확대(Zoom in) 및 축소(Zoom out) 기능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 텔링을 열어주는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매빅2 줌을 사용하면 24-48mm 광학 2배 줌과 디지털 2배 줌을 결합해 풀HD 해상도를 무손실 비디오로 촬영할 수 있는 96mm 망원 렌즈 시뮬레이션으로 피사체에 순간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초점(Hybrid AF) 기능은 위상 AF 및 컨트라스트 AF 기능을 결합해 초점 정확도를 높이고 이전보다 40% 향상된 AF 속도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 기능은 1,200만 화소 기본 사진 외에 광학 줌을 이용해 9장의 사진을 자동으로 캡처 및 합성해 4,8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매빅2 줌 전용으로 새로 추가된 달리 줌 퀵샷(Dolly Zoom QuickShot) 모드는 피사체에서 멀리 날아가면서 자동으로 확대해 장면의 전체 배경이 드러나는 동안 피사체 크기를 동일하게 만드는 기능으로, 이전에는 전문 촬영 기사가 보유한 스토리 텔링을 위한 새로운 시각적 연출을 소비자들이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H.265 코덱, 하이퍼랩스, 액티브트랙 2.0 지원

매빅2 시리즈는 H.265 압축 코덱을 사용해 최대 100Mbps로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 작가를 위해 새로 도입한 EHDR (Enhanced High Dynamic Range) 기능은 고스트 현상이 없는 HDR 사진을 위해 일련의 사진들을 합성하는데 매빅2 프로는 최대 14스톱, 매빅2 줌은 13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능은 SNS에 즉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타입랩스 샷을 만들어준다. JPEG 및 RAW 사진을 매빅2 내부 스토리지 또는 microSD 카드에 동시에 저장할 수 있으므로 추가 편집 작업도 가능하다.

DJI GO 4 모바일 앱의 버튼을 간단하게 탭하면 하이퍼랩스 비디오를 촬영하는 동안 드론을 수동으로 조종하는 '프리(Free)', 드론이 자동으로 대상 주위를 원형 패턴으로 날면서 동작을 캡쳐하는 서클(Circle), 드론이 직선으로 날아오면서 카메라를 피사체에 고정시키는 '코스 잠금(Course Lock)', 고도와 GPS 좌표를 기반으로 복잡한 비행 경로를 만드는 '웨이포인트(Waypoint)' 모드로 하이퍼랩스 촬영이 가능하다.

그 밖에 액티브트랙 2.0 (ActiveTrack 2.0)'으로 카메라 프레임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계속 추적하는 기능이 훨씬 쉬워졌다. 향상된 자동 추적 기능은 DJI 드론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율 추적 및 장애물 감지 기능의 강력한 조합을 제공한다.

메인 카메라와 전면 듀얼 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매빅2 시리즈는 앞에 있는 영역의 3차원 지도를 만들고 새로운 궤적 알고리즘을 사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향후 3초까지 피사체의 경로를 예측한다.

타겟을 추적할 때 매빅2는 중단없이 타겟을 촬영하는 동안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다. 피사체가 장애물 뒤에서 움직일지라도 계속 추적 가능하며 최고 속도 72km/h까지 추적 가능하다.

안전하고 똑똑하며 안정적인 비행

매빅2는 자율 비행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환경에서 보다 자신감 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자율비행(FlightAutonomy) 시스템은 보다 정확한 장애물 감지 및 안전한 비행을 위해 더욱 강력해진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매빅2는 DJI 드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면에 10개의 센서가 있어 경로의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여 완벽한 촬영에 집중할 수 있다.

개선된 APAS (Advanced Pilot Assistant system)를 통해 드론은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장애물 주위에서 멈추지 않고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매빅2는 저조도 상황에서 안전하고 정확한 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으로 켜지는 하단 보조 라이트(Bottom Auxilary Light)가 달려있다.

새롭게 설계된 OcuSync 2.0 비디오 전송 시스템을 사용하면 드론과 리모트 컨트롤러 사이의 연결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4GHz 및 5.8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강한 간섭 저항 및 자동 스위칭 기능을 갖췄으며, 업링크 및 다운링크 데이터 스트림에 대해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8km 거리에서 1080p 비디오 전송 피드를 제공하므로 다양한 상황에서 DJI 앱의 비디오 캐시에서 바로 풀HD 영상을 직접 편집하고 업로드 할 수 있다. JPEG 원본 해상도 사진을 모바일 장치에 직접 저장할 수 있으므로 드론에서 파일을 전송할 필요 없이 작성한 내용을 즉시 공유 가능하다.

공기 역학 설계와 늘어난 비행 시간

매빅2는 보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기체 디자인을 통해 기존 매빅 프로와 비교해 공기 저항을 최대 19%까지 줄였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모드에서 최대 속도 72km/h으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이고 조용한 추진 시스템(모터)과 저소음 프로펠러 조합으로 최대 비행 시간도 31분으로 늘렸다.

선명한 사진과 부드럽고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을 보장하기 위해 매빅2에는 초고속 3축 기계식 짐벌이 있어 고속 동작 중에도 카메라를 안정화시킨다. 사진 및 비디오는 8GB 온보드 스토리지를 사용해 드론에 직접 저장하거나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로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