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발표될 때마다 수많은 언론들이 '혁신'이라고 적힌 동전 던지기를 하면서 결과에 따라 '혁신적인' 또는 '혁신은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쓴다. 때로는 혁신 대신 경쟁사 제품을 사이에 두고 '대항마'라는 동전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폰이 등장한지 11년이 지난 지금 애플도 구글도 기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매년 혁신과 경쟁사 기능 따라하기를 반복한 결과
이제는 어떤 한 제품이 특별히 혁신적이라고 말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S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노트보다 먼저 출시되는 갤럭시
S 시리즈와 혁신을 공유하면서 점점 S펜 빼고는 보여줄 것이 없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펜 기능을 유용하게 쓰는 사람에겐 노트
시리즈 외에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
특히 모종의 이유로 갤럭시 노트6, 7을 만나지 못했고 배터리가 줄어든 노트8을 건너 뛴 갤럭시 노트5 사용자라면, 통신사 2년
약정에 추가로 25% 선택 약정(1년)까지 끝나 자유의 몸으로 새로운 노트로 갈아탈 준비가 됐다. 필자 역시 그런 노트5 유저 중 한 사람으로써 새로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S펜 하나 더 주는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노트9은 스토리지 용량을 128GB와 512GB로 늘렸지만 저장공간 뿐만 아니라 메모리(RAM) 구성도 달라졌다. 이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용량에 차이를 두는 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 갤럭시 S9과 S9+에 각각
4GB, 6GB RAM을 넣으면서 차이를 두기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9 512GB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8GB RAM과 512GB 내부 스토리지, 그리고 추가 S펜을 포함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8GB RAM에 512GB 내부 스토리지를
탑재함으로써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렸고, 여기에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으로 최대 512GB 카드 장착이 가능해지면서 1TB 저장공간
구현이 가능해졌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의 특징은 128GB 노멀 버전에 없는 추가 S펜이 제공된다. 4가지 색상 가운데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오션 블루 모델은 실버와 옐로우 S펜이, 라벤더 퍼플 모델은 실버와 퍼플 S펜이
들어간다.
갤럭시 노트9 본체는 앞뒤로 제품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데 전면 필름에는 노트9의 주요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고 후면 필름은 USIM 트레이
여는 방법이 인쇄되어 있다. 갤럭시 S9 시리즈와 달리 모서리가 좀더 각진 노트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후면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위치도 변경했다.
우측면에는 전원/잠금 버튼이, 좌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그 아래에 빅스비(Bixby) 호출 버튼이 들어갔다. 빅스비 버튼이 실수로
눌려서 비활성화하거나 다른 기능으로 바꾸고 싶다는 유저들 요청이 많은데 일단은 잠금 화면에서 비활성화하는 기능을 지원할 거라는 내용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추가 S펜이 들어있는 박스를 열어보면 갤럭시 노트9에 장착할 수 있는 번들 젤리 케이스와 간단 사용 설명서, 유심 제거 핀이 들어갔다.
간단 사용 설명서와 함께 새로운 갤럭시 폰으로 데이터 이동하기, S펜 연결하기, 스마트 스위치 설치 안내 등 갤럭시 노트9 초기 설정에 필요한
안내서가 동봉된다.
박스에서 갤럭시 노트9 본체를 꺼내면 그 아래에 수납되어 있는 나머지 구성품을 빼낼 수 있다. USB Type-C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비슷한 구조의 USB Type-C
to OTG USB 변환 어댑터도 들어갔다.
USB 전원 어댑터(충전기)는 DC 9.0V 1.67A 또는 5.0V 2.0A로 삼성 고속 충전 기능(Adpative Smart
Charging)을 지원하며, 무선 충전은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한다. 그 밖에 AKG 번들 이어폰과 이어폰 폼 팁, 여분의 S펜
펜촉과 교환 도구(집게)가 들어간다.
그 밖에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사전 예약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 X (2018)'을
증정하며, 1년 2회까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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