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VR 헤드셋 StarVR One, 엔터테인먼트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

2018-09-13 11:04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가상현실(VR) 헤드셋 StarVR이 기업 시장에 집중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Digitimes에 따르면 에이서(Acer)와 스웨덴 비디오 게임 개발사 Starbreeze가 합작한 StarVR은 지난 8월 시그라프(SIGGRAPH) 2018에서 StarVR One 헤드셋을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210도 수평 및 130도 수직 시야각을 가져 사람의 시야각을 거의 100% 제공하는 5K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고속 광학 추적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Jerry Kao 부회장은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업체와 엔터프라이즈 고객 모두에게 VR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서비스 사업자와 운영 위험을 공유해야 하며 초기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그라프에서 제품을 선보인 후 전세계 많은 유망 기업 고객들이 StarVR One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치는 고정밀 VR 경험 지원, 운전 또는 비행 시뮬레이터,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설계 문제를 감지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VR 통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