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ME(Management Engine)의 비공개 생산 모드가 CPU 해킹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러시아의 보안 업체인 포지티브 테크롤로지(Positive Technologies, PT)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의 인텔 CPU에 비공개 제공되는 생산 모드(Manufacturing Mode)가 원격 해킹의 통로로 악용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인텔의 '생산 모드'는 제조 과정에서 제품 테스트나 설정 등을 조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통은 출하전 비활성화되지만, 일부 제품에서 '생산 모드' 비활성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공격자가 시스템 제어권을 탈취할 수 있는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격자는 부트가드를 포함한 CPU의 보안 기능을 무력화하거나 우회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공격자가 심어놓은 악성 코드를 불러오게 되며, 사용자 수준에서 제거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PT는 생산 모드가 활성화된 제품으로 인텔 아폴로 레이크, 제미니 레이크와 캐논 포인트를 들었으며, 이번 보안 취약점은 CVE-2018-4251 코드가 부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