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은 2017년 4분기에 이은 두 번째다. 순이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가량 늘어난 13.15조원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메모리와 OLED 패널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으며 4분기에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4.77조원, 영업이익 13.6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37%가 증가한 것으로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서버 및 모바일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에 따라 이미지센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DDI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이미지센서의 경우, 멀티플 카메라와 고화소 센서의 채용이 확대돼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0.09조원의 매출과 13.4% 증가한 1.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OLED 부문은 플렉시블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패널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고, LCD 부문도 3분기 초대형 UHD 등 고부가 TV 패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포함된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하반기 전략 모델 갤럭시 노트9 출시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재정비 및 판매량 감소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 하락한 24.9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갤럭시 노트9 출시 관련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무려 32.5%가 감소한 2.22조원으로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인 4분기에 갤럭시 A7 및 A9을 포함한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외에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3분기 주요 거래선이 LTE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확대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CE)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한 10.18조원의 매출과 14.3% 줄어든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TV 사업이 QLED TV와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성장 시장의 경기 침체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는 5.6조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4.5조원, 디스플레이 0.5조원 수준이었으며, 3분기까지 누계로는 22.3조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약 31.8조원으로 반도체에 24.9조원, 디스플레이에 3.7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평택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전년 대비 소폭 시설투자가 증가했으나 파운드리는 지난 해 10나노 공정 관련 증설이 완료되어 올해 투자는 지난 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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