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 시리즈와 아이폰 등에 보안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T2 칩이 사설 수리 여부를 감지해 차단한다는 내용이 전해진 바 있는데, 애플에서 이를 공식 인정했다.
verge는 T2 칩이 신형 맥의 로직 보드나 터치 ID 등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수리에서 공인 수리 여부를 탐지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해 주었지만, 공인 수리 여부를 파악하는 컴포넌트의 구체적인 리스트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애플 내부 문서에 따르면 T2 칩을 장착한 맥북 프로나 아이맥 프로등의 컴퓨터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메인보드, 터치 ID 등 특정 부품 교체시 애플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인증이 필요하며, 인증에 실패하면 동작을 정지하는 것을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10월 초만 해도 아직 애플에서 사설 수리를 막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지난 2016년 초 사설 수리를 이용한 아이폰 6 시리즈의 작동을 막았던 전례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T2 칩이 사용된 맥 시리즈의 작동을 멈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단지, 사설 수리를 받은 아이폰 6 시리즈 대상의 동작을 멈춘 정책에 대한 비난이 일자 애플은 터치 ID만 무효화하는 방식으로 완화했지만, 제조사들에게 사용자나 사설 수리점에 제품 수리와 관련한 정보 및 부품을 제공할 것을 명시한 수리 받을 권리(Right to Repair Act)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