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nm CPU 부족 타계 전략, iGPU없는 9세대 코어 CPU?

2018-12-04 12:14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인텔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세에서 그래픽 코어를 뺀 모델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되었다.

guru3d에 따르면 중국쪽 유출 자료를 통해 9세대 코어 시리즈 중 현재 출시된 K버전에 'F' 접미사가 추가된 모델 3종을 포함해, 총 다섯 종류의 'F' 모델이 확인되었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F' 접미사는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모델에 쓰이며, 이에 따라 제조 비용 감소 및 수율 개선을 통한 14nm 공정 기반 CPU 물량 확보에 일정 수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의 14nm CPU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텔은 14nm 공정에 추가로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H310 칩셋의 제조 공정을 14n에서 22nm로 후퇴시킨 H310C 칩셋을 선보였다. B360 칩셋 역시 14nm에서 22nm로 후퇴한 B365 칩셋을 출시하는 한편, DIY 시장용 제품의 생산을 200만개 축소할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14nm 공정에서 내장 그래픽을 제외한 모델 출시는 10nm 공정 전환을 앞두고 14nm 공정 투자에 부담을 느낀 인텔이 시설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아직 'F' 모델의 출시 시점이나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