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GPU 공급 부족으로 갤럭스(GALAX)가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됐지만, 회사에서 이를 공식 부인했다.
갤럭스의 그래픽 카드 시장 철수 소식은 스페인 IT 매체 El Chapuzas Informático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팔릿 그룹이 갤럭스의 그래픽카드 생산시설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엔비디아의 GPU 공급 부족으로 갤럭스 브랜드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졌으며, 제한된 GPU를 팔릿과 게인워드(Gainward)에 집중하기 위해 갤럭스와 유럽 시장 브랜드인 KFA2, 고성능 제품군 HOF(Hall of Fame)를 정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팔릿은 갤럭스와 게인워드 등을 보유한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갤럭스는 2007년부터 팔릿 그룹에 속해 있다. 올해 4월에도 갤럭스와 KFA2의 운영 조직을 대만 본사 중심으로 통합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사업 종료설이 제기됐지만, 당시 팔릿은 브랜드 운영과 제품 공급을 계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서도 갤럭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폐쇄된 생산시설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갤럭스와 팔릿은 같은 그룹으로 생산시설을 공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판매 채널을 통한 제품 공급과 사업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은 AI 가속기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 자원 배분과 메모리 가격 상승, GPU 공급 부족 우려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갤럭스 철수설 역시 사실 여부와 별개로, 주요 그래픽카드 브랜드의 사업 지속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