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스팀 일일 동시접속자 100만 명 수준 회복

2018-12-27 10:19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일일 동시접속자가 100만 명 수준을 회복하였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Steam)에서 앞서 해보기 게임으로 출시되어서 배틀로얄 장르를 대중화시킨 게임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일일 동시접속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끊이지 않는 핵(hack, 불법 게임 변경 소프트웨어) 사용자와 지지부진한 콘텐츠 업데이트, 버그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 인기가 꾸준히 감소했고, 결국 올해 9월에는 일일 동시접속자가 100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던 배틀그라운드 인기는 12월 업데이트가 공개되고 적용되면서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여 이번 주에는 100만 명 선을 회복하였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네 번째 맵 '비켄디(Vikendi)'를 비롯한 각종 신규 콘텐츠와 버그 수정, 일정 기간 동안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서바이버 패스: 비켄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주춤하는 상태지만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와 대대적인 개편으로 다시 활력을 얻은 것을 보면 앞으로 개발사 PUBG의 노력에 따라 상황은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