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하드웨어 설문조사 결과 2018년에 VR 헤드셋 사용자 약 2배 증가

2019-01-07 10:05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밸브(Valve)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VR(가상현실) 헤드셋 사용자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PC 게이머(PC Gamer)에 의하면 2018년 초 스팀 하드웨어 설문조사에서 VR 헤드셋 보유자는 전체 사용자 중 0.4% 정도였는데 현재는 0.8%로 나와서 1년 동안 2배 가량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 10월 밸브는 스팀 월간 사용자가 9천만 명이 넘었다고 했는데 그 정보를 인용한다면 현재 스팀 내 VR 헤드셋 사용자는 72만여 명으로 추산 가능하다. 여전히 스팀 전체 사용자 수에 비하면 소수에 그치지만 VR 게임 및 콘텐츠 사용자 증가율은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스팀 내 가장 사용자가 많은 VR 헤드셋은 점유율 46.45%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이며 두 번째는 40.82%인 'HTC 바이브(VIVE)', 세 번째는 8.89%인 '윈도우 MR (WINDOWS MIXED REALITY)'이다.

전 세계 VR 헤드셋 사용자 전부가 스팀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가장 큰 게임 플랫폼이고 다채로운 기기를 지원하므로 올해 VR 시장 성장세를 파악하는 지표로 참고하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