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Epson)이 한국 시장에 고광량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한다.
한국엡손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엡손의 3LCD 기술력과 설계
노하우를 집약한 6천 루멘(6,000lm)이상 레이저 프로젝터 2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환영사에서 국내에서 엡손 브랜드가 가정용 프린터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사무용 복합기와 산업용 대형
프린터, 웨어러블 제품,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출시하고 프로젝터도 주력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엡손이 UN의 지속가능 개발목표 17개 가운데 13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엡손 2025 장기비전 역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엡손 프로젝터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소비전력 절약을 통해 지속가능 개발목표 중 4가지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이코엡손 비주얼 프로덕트(VP) 사업부 나이토 케이지로 부사업부장은 엡손이 17년 연속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에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부터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수직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으며, 프로젝터 관련 누적 특허도 경쟁사의 2배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토 케이지로 부사업부장은 엡손이 2013년 6,000lm 이상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 점유율이 파나소닉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지만 레이저 프로젝터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2017년에 26%의 점유율로 파나소닉을 꺾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엡손 고광량 프로젝터의 장점으로 3CLD와 3-Chip,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 뛰어난 이미지 품질과 어떤 조건에서도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 오프셋 초단초점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렌즈 라인업, 그리고 전세계 여러 지역에 판매 거점을 두어 고객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을 들었다.
신제품 소개를 맡은 한국엡손 VP 사업팀 김대연 부장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2017년부터 계속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엡손은 2~4위 업체 정유율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은 38%로 국내 프로젝터 시장의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연 부장은 엡손 프로젝터의 강점으로 3LCD (3-Chip) 기술을 통해 경쟁 모델인 1-Chip DLP 프로젝터 대비 최대 3배 더
밝고 3배 더 넓은 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LP 프로젝터의 경우 화이트 밝기는 3LCD와 비슷하지만 컬러 밝기는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선택할 때 화이트 뿐만 아니라 컬러 밝기까지 비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화면 TV는 사이즈를 키우기 어렵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프로젝터는 1,000인치 화면까지도 출력할 수 있어 비용대비 효율성으로
보면 프로젝터가 해답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신제품 2종은 최대 1,000인치 화면까지 투사 가능해 넓은 공연장, 대형 전시회, 미디어 파사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1920x1200 WUXGA 해상도와 20,000lm의 밝기를 가진 'EB-L20000U'와 엡손 제품 가운데 최초로 네이티브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12,000lm 밝기 지원 'EB-L12000Q' 두 가지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LCD 패널 같은 광학 요소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본체 크기를 최소화하고 무게와 소음을
줄였으며, 3중 보호 구조로 내구성 및 방진 기능을 강화하고 정전 필터로 미세먼지를 걸러 유지 보수 없이 레이저 광원을 최대 2만 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초단초점 제로 오프셋 렌즈를 비롯해 기존 레이저 프로젝터 렌즈군과 호환되어 거리나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가 자유롭다. 한정된 공간에서
대화면 투사는 물론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360도 회전 가능하며 다양한 인터페이스 슬롯을 지원한다.
한국엡손은 이번 행사를 위해 EB-L20000U와 EB-L12000Q를 설치해 1,000인치 화면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4K
해상도와 생생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신제품 국내 출시 가격으로 EB-L20000U가 8~9천만원대, EB-L12000Q는 1억원 정도를 예상했으며, 월
6~7억원의 매출로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의 3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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