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된 'Apple TV+(애플 TV 플러스)'와 게임 구독 서비스인 'Apple
Acade(애플 아케이드)', 새로운 뉴스 구독 서비스 'Apple News+(애플 뉴스 플러스)', 그리고 자체 신용카드 서비스 'Apple
Card(애플 카드)'를 선보였다.
기존의 애플 이벤트가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채워졌으며 예전 같았으면 신제품
발표회 한 축을 장식했을 신형 iPad(아이패드)와 iMac(아이맥), AirPods(에어팟) 같은 하드웨어는 별도 행사 없이 얼마 전 애플
홈페이지에 바로 등록됐다.
이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하드웨어 판매량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사업 구조를 제품 판매 쪽보다 서비스 분야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9 회계년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애플 CEO 팀쿡(Tim Cook)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 생태계를 기반으로
서비스 사업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지널 구독 서비스 포함된 Apple TV+
애플의 오리지널 동영상 구독 서비스인 Apple TV+는 독점 제공되는 오리지널 TV 프로그램,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올 가을부터 제공하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제니퍼 애니스턴, 리즈 위더스푼, 옥타비아 스펜서, J.J. 에이브람스, 제이슨 모모이, M. 나이트
새말란, 존 M. 추 등 전세계에서 각광받는 창의적인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작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워진 Apple TV 앱과 Apple TV 채널을 2019년 5월 첫 출시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Apple TV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Mac, 스마트 TV 및 스트리밍 기기들을 망라해 TV 프로그램, 영화, 스포츠, 뉴스 등을 탐색하고 시청하는
각기 다른 방식들을 하나의 앱에 가져온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Apple TV 채널에서 HBO, SHOWTIME, Starz 등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 구독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훌륭한 화질 및 음향으로 시청할 수 있다. 새로운 맞춤식 Apple TV 앱 안에서 아이튠즈 영화 및 TV 프로그램 구매나 대여 모두 가능하며,
케이블과 위성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스포츠, 뉴스, 지상파 TV 방송도 즐길 수 있다.
5월부터 고객들은 Apple TV 채널들을 골라 선택해서 구독하고, 추가 앱 설치나 계정 또는 비밀번호 없이 Apple TV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애플 TV 및 관련 서비스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Apple TV+ 관련 내용도 언제 도입될지 미지수다.
유료 게임 구독 서비스 Apple Acade
애플은 사카구치 히로노부, 켄 웡, 윌 라이트 같은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 선보일 오리지널 게임을 비롯해 100가지가 넘는 새로운 독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기존 iOS 기반 앱스토어는 약 30만개의 무료 및 유료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 애플 아케이드는 단일 구독이라는 간편한 방법으로 유료
게임들이 광고나 인앱 결제 방식을 가진 무료 게임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 아케이드 게임은 가족용으로 적합하고,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광고를 게재하거나 추가 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각
게임을 하나씩 선불로 구매하는 대신 애플 아케이드를 구독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어떤 게임이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게임들은 정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 아케이드에 포함되는 모든 게임은 오프라인 상태로 즐길 수 있으며 상당수 게임들이 게임 컨트롤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고 도중에 기기를 바꾸더라도 플레이하던 시점에서 계속할 수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단지 제공할 게임을 선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게임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창작자와 긴밀하게 협업한다.
애플에서는 게임 개발자들과 협력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Mac, 애플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100가지가 넘는 새로운 독점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아케이드는 2019년 가을 150개국 이상에서 iOS, macOS, tvOS의 앱스토어에서 신규 탭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몰입형 잡지 및 뉴스 구독 경험 제공하는 Apple News+
애플은 오늘 300개가 넘는 유명 잡지, 신문, 디지털 퍼블리셔를 애플 뉴스(Apple News) 앱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인 애플 뉴스+를 발표했다.
미국 및 캐나다에서 제공되는 애플 뉴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그, 피플, 엘르, 월 스트리트 저널, LA 타임즈와 같은 유명 매체의
모든 관심 분야를 충족시키는 기사를 제공한다.
애플 뉴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Mac에 최적화된 풍부한 레이아웃, 애니메이션 커버, 생생한 사진 및 대담한 타이포그래피로 몰입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애플 뉴스의 무료 경험에 고품질 스토리를 더 많이 추가한다. 물론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의 애플 뉴스
사용자들은 기존의 무료 뉴스 서비스도 계속 즐길 수 있다.
애플 뉴스+ 구독자는 서비스되는 매거진의 현재 및 과거 이슈와 개별 기사에 액세스 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온라인 출판물에 대한
액세스도 제공한다.
애플 뉴스+는 미국에서 월 9.99달러, 캐나다에서 12.99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구독자는 1개월 무료 평가판에 가입한 뒤 무료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 구독으로 넘어간다. 가족 공유를 통해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하나의 애플 뉴스+ 구독을 공유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외에 올해 말에는 영국 및 호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이 만든 새로운 종류의 신용카드 Apple Card
골드만삭스 및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만든 애플 카드는 아이폰의 애플 지갑(Apple Wallet) 앱에 제공되어 고객에게 애플
페이(Apple Pay)의 익숙한 경험과 아이폰에서 바로 카드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앱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전체 신용카드 경험을 변화시키고 수수료를 없애며 고객이 신경쓰지 않도록 새로운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제공한다. 고객은 단 몇 분 만에 아이폰의 지갑 앱에서 애플 카드에 가입하고 즉시 상점, 앱, 또는 전세계 애플 페이에서 애플 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객에게 이해하기 쉽고 지갑에서 최신 거래 내역 및 실시간 보기를 할 수 있으며 애플 카드 고객 지원은 메시지 앱에서 문자를 보내기만 하면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드는 머신 러닝 및 애플 지도를 사용해 가맹점 이름 및 위치가 포함된 거래 내역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구매 내역도 범주별로 다른
색으로 알기 쉽게 구분된다. 고객이 지출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매주 및 매월 지출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올 여름 미국에서 출시되는 애플 카드는 매일 사용 금액 가운데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데일리 캐시(Daily Cash)라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른 캐시백 보너스와 달리 데일리 캐시는 애플 캐시 카드에 매일 추가되어 애플 페이를 사용해 구매시 바로 쓸 수 있다.
고객이 애플 페이로 애플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2%의 데일리 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스토어와 앱스토어, 애플 서비스를 포함해 애플과
직접 체결한 모든 구매에 대해서는 3%의 데일리 캐시를 제공한다.
애플 카드는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 지원을 목표로 관련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연회비, 연체료, 국제수수료, 제한 초과 수수료 등이 없고
고객이 결제일 놓쳐도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고객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애플 카드는 다양한 결제 옵션 및 결제 금액에 대한 이자비용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며,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달 상환액을 늘리거나 상환 횟수를 늘리는 등의 제안을 한다.
그 밖에 애플 페이가 아직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실물 신용카드도 설계했다. 티타늄 재질 카드는 CVV 보안 코드,
만료 날짜나 서명란이 없어 다른 신용카드보다 안전하다. 티타늄 애플 카드로 구매할 경우에는 애플 페이보다 적은 1%의 데일리 캐시 적용을 받게
된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애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