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처럼 화려하게, Apacer PANTHER RAGE RGB 블랙/골드

2019-04-18 12: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서린씨앤아이(SEORIN C&I)가 국내 시장에 DDR4 메모리 'Apacer PANTHER RAGE (이하 어페이서 팬서 레이지)'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영화 '블랙 팬서'처럼 검은 표범을 형상화한 이미지가 있는 방열판과 RGB LED 조명을 탑재해 쿨링 효율과 화려함을 동시에 추구한 제품이다.

용량과 클럭, 방열판 등 사양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DDR4 8G PC4-21300 CL16 블랙/골드' 제품을 살펴보겠다.

팬서 레이지 DDR4 8G PC4-21300 CL16 블랙/골드는 방열판 색상이 각각 검은색, 황금색이며 다른 사양은 모두 동일하다. 메모리 클럭 2666MHz (메가헤르츠), 타이밍 16-16-16-36, 동작 전압 1.2V이다.

또한 RoHS (유럽연합 유해물질 제한 지침), CE (유럽연합 통합규격), FCC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RCM (호주 전자파/유무선통신 강제규격), VCCI (일본 전자파 인증), JEDEC (미국 전자산업협회 반도체 공학 표준체) 등 주요 인증을 통과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텔의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인 'XMP (eXtreme Memory Profile,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필) 2.0'을 통해 2666MHz를 지원하므로 별도로 설정 과정이 필요하다. 부팅 과정에서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로 진입해 메모리 오버클럭 항목 중 클럭(주파수) 설정으로 들어가 'DDR4-2666MHz'를 선택하면 된다.

오버클럭이라는 단어 때문에 불안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인텔 XMP 2.0으로 안정성과 호환성이 검증되었으므로 문제 없다. 물론 2666MHz보다 높은 클럭으로 설정하면 일반 오버클럭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오작동이나 제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시도해야 한다.

CPU-Z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메모리 세부사양을 확인해 보았다. DRAM 모듈 제조사는 세계적인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로 나오는데 그에 따라 기본적인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

메모리를 메인보드에 장착하고 시스템 전원을 켜면 화려하게 빛나는 RGB LED 조명이 반겨준다. 기본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색상이 순서대로 변화하고 밝기가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제조사인 어페이서의 특허 기술을 도입해 RGB LED 조명 내부에서 빛을 산란시키는 프리즘 불균일 현상을 방지하므로 색상과 빛이 선명하게 보인다.

팬서 레이지 시리즈는 에이수스(ASUS)의 RGB LED 조명 소프트웨어인 '오라 싱크(AURA SYNC)'를 지원한다. 따라서 에이수스 홈페이지에서 오라 싱크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RGB LED 조명을 다양한 방법으로 빛나게 할 수 있으며, 오라 싱크와 호환되는 에이수스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도 조명이 같은 방식으로 변화해 조화를 이룬다.

위 동영상은 오라 싱크를 통해 팬서 레이지 메모리의 RGB LED 조명 점등 방식을 변화시킨 모습이다. 시스템 온도와 CPU 사용률, 음악에 따라 RGB LED 조명이 바뀌는 설정도 있으므로 단순한 반복보다 독특한 튜닝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오라 싱크에 있는 각 항목을 살펴보고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