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에 대한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Wired는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에 위치한 소니 본사 회의실에서 PS4 리드 시스템 개발자 Mark Cerny와의 인터뷰를 통해 PS4를 대체할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 대한 몇 가지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차세대 PS는 기존 PS4와 마찬가지로 AMD 칩셋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7nm 공정을 사용한 Zen 2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AMD 3세대 라이젠 8코어 CPU가 들어가며, GPU는 AMD Radeon Navi 제품군의 커스텀 버전으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할 거라고 한다.
또한 PS3에서 PS4로 넘어가면서 오디오 기능이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AMD 칩셋에는 몰입형 3D 오디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될 거라고 한다.
PS4에서 선보인 가상현실(VR) 헤드셋 PS VR은 현재 출시된 버전도 차세대 콘솔에서 호환될 예정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토리지 성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PS4에는 2.5인치 SATA HDD가 기본 탑재되며 사용자는 내장 스토리지를 SATA SSD로 교체하거나 USB 외장 SSD를 연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차세대 콘솔은 고성능 SSD가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데 Wired에 따르면 Mark Cerny가 PS4 Pro에서 스파이더맨 게임을 로딩했을 때 약 15초의 시간이 걸렸으나 낮은 속도의 초기 개발 킷에서는 0.8초 만에 로딩이 끝났다고 한다.
기존 PS4 Pro에서는 고성능 SSD로 바꿔봤자 기본 HDD의 겨우 1/3 정도만 성능이 향상되었으나 신형 콘솔은 약 19배 빨라졌다는 것으로 미루어 PS4에 들어간 SATA 인터페이스 대신 고속의 PCIe NVMe 인터페이스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소니가 PCIe 4.0 표준을 활용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Mark Cerny가 개발킷이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떤 SSD보다 높은 기본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AMD가 3세대 라이젠에서 PCIe 4.0을 공식 지원할 예정이라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 밖에 차세대 콘솔은 다운로드 전용이 아닌 여전히 물리적인 미디어를 사용하며 PS4의 구조에 부분적인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기존 PS4 게임과도 호환될 거라고 한다.
다만 차세대 콘솔 가격은 새로운 칩셋과 고성능 SSD 기본 탑재로 기존 콘솔 출시 가격보다 좀더 비쌀 거라고 한다.
한편, Digitimes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AMD가 소니에 공급할 차세대 콘솔용 7nm 칩셋이 2020년 3분기 이전에는 준비되지 않을 거라며, 2020년 연말 시장이 차세대 PS 출시 시기가 되고 이는 현재 PS4의 수명이 공식적으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