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 메이 크라이 5 이어 레지던트 이블2도 데누보 제거 버전 유출

2019-05-03 13:09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출시 전부터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데누보 기술이 빠진 실행 파일 유출로 곤욕을 치렀던 데빌 메이 크라이 5에 이어서 늦었지만 레지던트 이블 2 RE도 데누보 기술이 빠진 실행 파일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누보가 제외된 레지던트 이블 2 RE 실행파일은 게임 버전 1.04으로, 정상적으로 데누보가 적용된 파일의 크기가 약 362MB인 것과 비교해 약 절반 수준인 170MB로 알려졌다.

앞서 유출된 데빌 메이 크라이 5는 데누보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DMC5와 동일 엔진이 쓰인 레지던트 이블 2 RE 역시 데누보 제외 버전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사의 실수로 인해 데누보 제거 버전 실행 파일이 유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해 적용된 데누보의 근본적인 취약점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타이틀들의 크랙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데누보가 뚫리지 않은 타이틀도 있지만, 데누보가 완전히 제거된 실행 파일이 유출된 레지던트 이블 2 RE도 출시 직후 약 1주일 만에 데누보가 크랙된 버전이 유출되면서 데누보 무용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