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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디오 창작자를 위한,SD카드 안내서

2019-06-04 13:00
최주혁 前 기자 axis9958@bodnara.co.kr

최근 일반인들에게 보급되는 영상 장비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4K 콘텐츠도 곧잘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나름 4K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다고 4K 촬영이 지원되는 카메라와 삼각대, 렌즈 등등 나름 철저하게 준비하고 카메라에서 4K 설정을 한 뒤 레코딩 버튼을 누르는 순간…!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녹화가 계속 중단되거나, 혹은 촬영 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뿜어대는 카메라…. 왜…? 분명 SD카드도 제대로 넣었는데? 갑자기 카메라를 왜 샀을까, 혹시 판매자에게 속은 걸까? 뭐가 문제일까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휘젓기 시작한다.

'Don't Panic'

당신은 잘못한 게 없다. 카메라를 잘못 산 것도 아니다. 혼란에 빠지지 말고 차근차근 안내서를 살펴보자.

 

속지말자, 읽기속도

처음 SD카드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사용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다.

SD카드에서 용량 다음으로 크게 표기된 부분인데, 해당 표시는 PC, 혹은 카메라가 SD카드에서 데이터를 읽어 올 때 내는 최대의 속도, 즉 '읽기 속도' 이다.

4K 영상을 촬영할 때 중요한 것은 '쓰기 속도' 인데 보통 '쓰기 속도'는 SD카드에 표기된 '읽기 속도' 보다 낮다.

따라서 해당 표기만 확인하고 SD카드를 구매한다면 자칫 4K 촬영을 못할 수도 있다.


(소니의 SF-GXX 제품의 경우 읽기/쓰기 속도 모두 표기한다.)

물론 제품에 따라 쓰기 속도도 병행 표기하는 제품이 있지만, 대부분의 SD카드에선 읽기 속도 만 표기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SDHC, SDXC...대체 뭐지? 용량에 따른 규격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D카드에는 크게 SD, SDHC, SDXC 총 3가지의 규격이 있으며, 이후 UHS 인터페이스 세대로 세분되어 SDHC I, SDHC II, SDHC III / SDXC I, SDXC II, SDXC III로 나누어진다.


(규격별 최대 기록 크기가 다른 걸 알 수 있다. 출처 : sdcard.org)

이는 SD카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규격에 따라 나눈 것으로 각 카드의 포맷 방식에 따라 단일 파일의 최대 용량 제한이 있다.

4K 영상은 그 화질 만큼이나 덩치가 큰 파일로 저장되는데 SD카드의 규격을 확인하지 않고 구매할 경우 영상 촬영 시간에 제한이 걸리거나, 혹은 여러 개의 파일로 나누어 저장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K 영상용으로 구매한다면 SDHC 혹은 SDXC를 구매하도록 하자

 

4K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속 쓰기 속도

SD카드의 쓰기 속도를 표기하는 심볼을 알아두면 사실 간단하게 알 수 있다.


(표기별 최소 연속 쓰기 속도를 나타낸 표, 출처 : sdcard.org)

대표적으로 Speed Class, UHS Speed Class 그리고 Video Speed Class 총 3가지를 통해 병행하여 쓰기 속도를 표기하는데, 쉽게 생각해서 마크 내부의 숫자를 SD카드가 보장하는 최저 쓰기 속도로 판단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4K 영상을 지원하는 카메라 중 삼성의 NX의 경우 10MB/s의 속도를, 캐논의 EOS R의 경우 15MB/s의 속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UHS Speed Class 3 혹은 Video Speed Class 30이 표기된 SD카드라면 걱정 없이 최소 연속 쓰기 속도가 30MB/s를 보장하기 때문에 4K 영상을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다.

필자가 다양한 SD카드로 4K 영상을 촬영해봤을 땐 UHS Speed Class 3 혹은 Video Speed Class 30이 병행 표기된 SD카드에서 기록속도로 인한 문제가 가장 적었다.

 

4K 콘텐츠용 SD카드, 계획적으로 구매하자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의 SD카드를 구매하지만 4K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 구매하는 SD카드는 무조건 큰 용량을 구매하기보단 자신의 카메라와 촬영 환경 등을 고려해서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4K 촬영에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연속 쓰기 속도가 충족되지 않으면 해당 SD카드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낭패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제품 겉면에 표기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뒤 4K 영상 촬영에 적합한지 확인 후 구매하기를 바란다.

또한 무조건 용량이 큰 걸 구매하기 보다는 적당한 크기로 여러 개를 구매하는 쪽이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이점이 있다. 필자의 경우 64GB의 SD카드를 선호하는 편인데, 일반적인 용도로도 충분하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압축코덱을 사용한 4K 촬영 시 1시간 이상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되긴 때문이며, SD카드의 분실 또는 물리적, 논리적 결함으로 인해 해당 SD카드의 저장공간 만큼의 데이터가 손실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을 때의 최소한의 리스크를 가진 크기를 가진 용량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보너스 : SD카드 읽는 방법

대부분의 SD카드가 위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읽기 방법을 충분히 숙지한다면 제품의 겉모습만 보고도 대략적인 읽기/쓰기 속도와 4K촬영이 가능한지 파악 할 수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6-04 19:30/ 신고
보통 보장된 최저쓰기속도가 있다면 그것이 보통의 경우 쓰기속도라고 간주하면 가장 정확해보이더군요. 그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다수였었네요.
보드나라 / 19-06-04 19:52/ 신고
왜 제조사는 기본적인 표기도 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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