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 플래그십 스마트폰 Mi 9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 북쌔즈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Mi 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스마트폰이 출현한지도 10년이 넘어가고 이제 우리와 잠시도 떨어질 수 없게 되었다면서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최대 혁신은 소비자가 스스로 원하는 모든 기능을 앱을 통해 실현하는 소비자 주도의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브랜드별 기능별 특성이 점점 줄어들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환경이 거의 비슷해진 요즘에 제조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오늘 소개할 샤오미 Mi 9이 그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 동안 샤오미에서 한국 시장에 출시했던 스마트폰은 중저가에 속하는 모델이었으나 이번에 선보이는 Mi 9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소니 4,8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간 트리플 카메라, 삼성 AM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무선 충전이 들어간 플래그십 모델이며 Mi
9을 시작으로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소개를 맡은 샤오미 글로벌 마케팅 담당 버지니아 쉬 PR 매니저는 Mi 9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전작보다 훨씬 아름다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뛰어난 카메라, 그리고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Mi 8에서는 후면 모서리에만 곡면을 적용한 4 Side 커브드 디자인이었다면, 새로 출시되는 Mi 9은 전체를 곡면으로 만들었다.
7.61mm의 슬림한 두께와 173g의 가벼운 무게로 대화면이지만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하다.
후면 커버는 멀티 레이어 패턴으로 나노 레벨 컬러 코팅, 나노 레벨 홀로그래픽 패턴, 반사 코팅 위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5 강화유리를 덮어
무지개빛 홀로그래픽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 AI 트리플 카메라에도 컬러 LED 튜닝으로 많이 알려진 헤일로 링(Halo Ring)으로 액센트를 주고, 고급 시계 커버 유리로
쓰이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했다.
몰입형 풀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19.5:9 비율의 삼성 6.39형 AMOLED F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데, 화면 가운데 전면 카메라
홀이 만들어진 인피티니-U 패널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더욱 발전된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어 이전 샤오미 제품보다 25% 빠른 인식 속도는 물론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한다. 잠금 해제 후에는 지문 센서를 통해 새로운 QR 코드, 인터넷 검색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퀵
인터페이스도 사용할 수 있다.
Mi 9은 개선된 공정을 통해 하단부의 베젤을 3.6mm로 최소화하였다. 주변광 센서와 3세대 초음파 근접센서가 화면 하단에 위치해 다른
3면에서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놀라울 정도로 얇은 베젤을 만들어 냈다.
Mi 9은 AI 트리플 카메라는 처음 장착한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4,800만 화소 소니 IMX586 1/2인치 센서를 메인으로
광학 2배 줌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그리고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다.
4,800만 화소 메인 광각 카메라는 고해상도 사진 및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어 1,200만 화소로 보다 밝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위상 감지와 레이저 오토 포커스도 지원한다.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더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으며 초광각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왜곡 현상도 교정해 단체 사진도 만족스럽게
찍을 수 있다. 또한 초광각 카메라는 4cm 이내의 물체에 대한 근접 촬영도 가능하고 해외 여행시 유명 건축물이나 명소에서 AI 카메라가
자동으로 배경을 담을 수 있는 초광각 촬영으로 전환된다.
샤오미는 Mi 9에 들어간 AI 트리플 카메라가 전문 카메라 리뷰 사이트 DxO Mark에서 107점을 획득했으며 비디오 촬영에서도
99점이라면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960fps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 새로운 사진 모드, 고급 모션 추적 비디오, AI 인물 모드를 지원하는 전면 2,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등을 갖췄다.
Mi 9는 퀄컴의 2019년형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 칩셋이 들어갔다. 7nm 공정을 저용해 최대 2.84GHz
클럭으로 동작하며 이전 세대 대비 단일 코어 성능이 45% 증가한 Kyro 옥타코어 CPU와 20% 성능 향상된 Adreno 640 GPU가
내장되어 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세계 최초 2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해 90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고 독일 TuV 라인란드에서
안정성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20W 무선 충전기는 다른 무선 충전 지원 스마트폰과도 호환되며 Mi 9 국내 출시 제품에는 기본 번들로
제공된다. 유선 충전은 30W로 퀄컴 QC 4.0+ 기준을 충족한다.
Mi 9 국내 출시 제품은 오션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그리고 클래식한 피아노 블랙의 3가지 컬러로 RAM과 내부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6GB + 64GB 모델과 6GB + 128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6GB + 64GB 모델이 599,000원, 6GB + 128GB 모델이 649,000원이다.
이번에도 롯데 하이마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독점 판매되며 금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정식 발매일은 24일이다. Mi 9은 전국
37개 A/S센터에서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