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인텔(Intel) 스마트폰 모뎀 사업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의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0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거래 결과로 약 2,200명의 인텔 모뎀 사업부 직원들을 비롯해 지적 재산권, 장비 및 임대 등 대부분이 그대로 애플로 합류하게 된다.
애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와 현재 및 미래의 무선 기술에 대해 획득한 특허를 결합해 셀룰러 표준 프로토콜에서 모뎀 아키텍처 및 모뎀 작동에 이르는 17,000개 이상의 무선 기술 특허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텔은 스마트폰 모뎀 사업의 대부분을 애플에게 매각했지만 PC,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량과 같은 스마트폰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용 모뎀을 개발할 능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CEO 밥 스완(Bod Swan)은 이번 합의로 우리 팀이 만든 중요한 지적 재산권과 모뎀 기술을 유지하면서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애플 역시 퀄컴(Qualcomm)과 얼마 전 소송 합의로 5G 모뎀 칩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을 인수하면서 향후 다시 퀄컴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모뎀 개발과 애플 기기 탑재를 추진할 여력을 갖게 됐다.
이번 인수 합의는 규제 기관의 승인 및 기타 관련 협의 등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2019년 4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