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현지 시간으로 10월 16일 미국 뉴욕 닌텐도 스토어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닌텐도 스위치용 오버워치(Overwatch) 출시 행사를 취소하였다.
닌텐도 뉴욕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이번 출시 행사는 블리자드로 인해 취소되었다. 취소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SNS에서는 최근 블리자드가 홍콩 출신 하스스톤(Hearthstone) 프로게이머 블리츠청(blitzchung, 본명 Chung Ng Wai (쩡 응 와이))의 게임 대회 상금을 몰수하고 선수 자격을 1년간 박탈한 사건이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블리츠청 선수는 10월 5일 대만에서 개최된 하스스톤 대회 도중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말을 하였는데, 블리자드는 자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한 사람에게 단독 재량으로 대회 참가를 배제시키고 상금을 0으로 한다는 규정을 적용하여 해당 조치를 취했으며 인터뷰를 진행한 캐스터 2명은 해고하였다.
블리자드의 조치는 곧 국내외 언론사들과 SNS,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게이머들의 분노를 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블리자드는 캐스터 2명의 징계를 6개월 정직으로 바꾸고 블리츠청의 상금은 돌려주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온라인에서는 오버워치 내 중국인 캐릭터인 '메이'를 홍콩 시위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그리거나 합성한 이미지가 급속하게 퍼졌다.
폴리곤(Polygon)은 일부 게이머들이 올해 블리즈컨(BlizzCon)에서 시위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였는데 블리즈컨에는 매년 많은 인원이 참석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대규모 시위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서 블리자드의 위기는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