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3분기에 18억 달러의 매출과 1억 8,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1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주당 순이익 0.11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17.6%가 증가한 것이다.
AMD CEO 리사 수(Lisa Su) 박사는 "7nm 공정의 라이젠(Ryzen), 라데온(Radeon) 및 에픽(EPYC) 프로세서 매출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이끌었고,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도 201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역대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 중요한 고객 모멘텀, 2020과 그 이후까지 선도적인 제품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AMD의 발전이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AMD는 올해 3분기에 3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3를 비롯해 다양한 노트북 제조사들이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채택을 발표하고 주요 PC 업체들도 AMD 라이젠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RDNA 아키텍처 기반으로 하는 AMD 라데온 RX 550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One S 콘솔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커스텀 SoC를 사용한 프로젝트 xCloud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 시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019년 3분기 AMD 실적을 살펴보면 7nm 공정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이 12억 7,6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5.7%,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면서 3분기 전체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전분기 대비 7배 가량 증가하면서 3분기 AMD 이익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 증가는 대부분 AMD 라이젠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매출 증가로 인해 발생했으며,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평균 판매 가격(ASP)은 라이젠 데스크탑 프로세서 판매량에 따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올라갔고, 데스크탑 및 모바일 프로세서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로도 상승했다. GPU 평균 판매 가격은 채널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사업은 3분기 매출이 5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하고 영업이익도 29% 줄어든 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 실적 향상으로 인해 상쇄됐다.
세미 커스텀 제품 매출 감소로 인한 것으로 주요 고객층이었던 콘솔 제조사들이 차세대 콘솔 게임기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에 대한 생산 및 재고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픽 프로세서 매출 증가로 실적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그 밖에 운영 비용 및 주식 보상 등에 지출되는 손실 비용은 50%가 늘어난 5,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AMD는 2019년 4분기 예상 실적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48% 증가한 2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