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이사회가 제록스(Xerox)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H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HP 이사회에서 제록스 홀딩스 주식회사의 회수 인수에 대한 자발적인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절했다고 발표했다.
HP 측은 제록스 부회장겸 CEO인 John Visentin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2019년 11월 5일 금융 및 법률 고문과의 회의에서 제록스 측의 제안을 검토했으며, 만장일치로 HP의 가치를 크게 저평가하며 HP 주주의 최대 이익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HP와 제록스 통합의 잠재적 이점을 인식하고 제록스와의 잠재적 조합을 통해 HP 주주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탐색했으나, 제록스가 2018년 6월 이후 매출이 102억 달러에서 92억 달러로 감소한 것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삼으면서 경영 및 실사 정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HP 측이 공개한 제록스의 인수 조건은 2019년 11월 5일 기준 HP 주가 18.40 달러에 20%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2달러(현금 17달러 및 0.137 제록스 주식)로 15억 1,500만주를 매입하고 HP 주주가 합병된 회사의 약 48%를 소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합병 후 커진 규모와 합쳐친 공급망 및 유통 채널을 활용해 5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2년 이내에 최소 20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R&D 그룹을 결합하고 회사 기능을 간소화함으로써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제록스는 이달 초 후지필름과의 합작사인 후지 제록스 지분을 매각해 23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금융권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HP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HP가 이를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조건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