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이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에 탑재되는 SSD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게임 인더스트리(Games Industry)는 2019년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게임 유통사와 개발사에 속한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올해를 보낸 소감을 묻고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거기에 응한 인물들 가운데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개발 사업부 부사장인 미하우 노와코스키(Michał Nowakowski)와 노 모어 로봇(No More Robots) 설립자인 마이크 로즈(Mike Rose)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과 엑스박스(Xbox)에 탑재될 초고속 SSD로 데이터 로딩(loading, 불러오기)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점을 기대하였다.
현세대 비디오 게임기들은 하드디스크를 기본 스토리지로 탑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개발사가 최적화에 능해도 데이터 로딩을 없앨 수는 없었는데 그 때문에 게이머들 중에는 직접 SSD로 교체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2020년 연말에 출시 예정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는 양쪽 모두 SSD가 탑재되는데,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SSD들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이라고 예고하여 기대감을 샀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개발자들 역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에 탑재되는 SSD를 기대하고 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오픈 월드나 그에 준하는 광대한 배경을 게임으로 구현하려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불러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SSD 호환성이다. 현세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는 모두 SATA SSD를 장착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제품 선택폭이 넓은데 만약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에 탑재되는 SSD가 제조사의 독자 규격으로 설계된다면 기존처럼 자유롭게 SSD를 선택하고 업그레이드하기는 힘들어진다. 아직 두 회사 모두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정보를 베일에 감춰두고 있으므로 그런 염려를 덜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