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webOS 생태계를 자동차 분야로 확장한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한층 강화된 'webOS Auto(웹 오에스 오토)' 생태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webOS Auto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방형 전략으로 시스템 온 칩(SoC)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글로벌 자동차시트 업체인 애디언트(Adient)와 webOS Auto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인다. 탑승객은 좌석에서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webOS Auto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온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Qt, 룩소프트 등도 이번 CES 2020의 각 전시 부스에서 webOS Auto를 전시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ADP)'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webOS auto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인데, 퀄컴의 기술이 더해져 멀티 디스플레이와 최신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ebOS Auto와 자사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결합한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또 MCVP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된 앱 사용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핀란드 소프트웨어 업체 Qt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Qt'를 활용해 제작된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소개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는 WebOS Auto를 기반으로 개발한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webOS Auto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맵박스(Mapbox), 쎄렌스(Cerence) 등의 서비스를 webOS Auto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webOS Auto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