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USB-C 포트 채택을 강제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회의원(MEP)은 지난 2014년 3월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 전화에 공통 규격으로 사용되는 일반 충전기(Common Charger)를 개발해 사용자의 낭비, 비용 및 번거로움을 줄여야 한다는 요청과 함께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유럽위원회에 부여했으나, 위원회가 이를 권장하는 방식으로 업계 선두 업체들의 자발적인 합의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MEP는 오래된 충전기가 연간 5만5천톤 이상의 전자 폐기물을 생성한다면서 다음 주 유럽 지역 내에 사용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 전자책 및 기타 휴대용 장치에 공통 규격의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밝혔다.
현재 최신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 상당수의 기기들이 USB-C (USB Type-C) 포트를 충전 규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저가형 단말기는 아직까지 비용 문제 등으로 micro-USB 포트를 쓰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에 USB-C 포트를 도입했지만 아이폰 및 보급형 아이패드는 아직 전용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를 고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