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 게이밍을 대표하는 Full HD 해상도, 그에 걸맞는 성능의 그래픽 카드는
특성상 퍼포먼스/ 하이엔드로 분류되는 QHD / UHD 대응 제품에 비해 가격을 중시하는 만큼 제품 자체의 튜닝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메인보드, 메모리, CPU 쿨러, 케이스 등 각종 컴포넌트의 RGB
또는 ARGB 튜닝이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메인스트림 유자라도 튜닝에 관심이 없을리가?
이번에 소개할 그래픽 카드는 바로 Full HD 게임성능과 튜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 되시겠다.
무난하지만 눈길 끄는 순환 브레싱 RGB LED 팬 탑재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는 쿨링팬에 RGB 튜닝 효과가
적용되었으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듀얼 90mm 쿨링팬은 반투명 재질로 설계되었다. 0Fan 기술이 적용되어 GPU 온도
50℃를 기준으로 쿨링팬이 동작을 멈추기 때문에 아이들 시에는 GPU 온도가 약 40℃까지 높아진다.
반면, 풀로드 상태에서는 GPU 온도가 최대 69℃를 기록해 안정적인 온도 유지력을
보여준다. 참고로,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의 쿨링 솔루션은 2개의 90mm 쿨링팬
외에도 3개의 6mm 히트파이프, 전원부 모스펫 일체형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쓰였다.
기사 초반에 언급했듯,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는
RGB 튜닝을 바라는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사용자가 LED 색상이나 동작 모드를 지정할 수 없지만,
아이들 상태에서는 녹색 컬러에 브레싱(숨쉬기) 모드로, GPU 온도가 높아지면 다양한 색상이 순환하는 모드로 동작한다.
아쉽지만 측면 제조사와 지포스 GTX 로고는 인쇄된 스티커인 만큼 LED 튜닝은 지원되지
않는다. 대신 제품 보호를 위한 백플레이트를 더해 가치를 높였고, 4개의 출력 포트(DP 3ea / HDMI 1ea)와
PCIe 3.0 x16 슬롯 인터페이스에도 보호 캡을 더했다.
Full HD게임과 튜닝에 합당한 가격 및 성능,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했다.
요구 사양이 높은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Full HD에서 대부분 평균 60 프레임을
넘고, 일부 게임은 10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정도면 Full HD 게임 환경을 타겟팅한 제품의 본래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는 모습이다. 보더랜드 3와 토탈워 삼국은 해당 타이틀의 그래픽 프리셋 중 최고 옵션인 만큼 약간
조절한다면 평균 6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전체 프리셋 중 중상급임에도 평균 40프레임 수준의 성능에 그쳐 그만큼
해당 타이틀의 성능 요구량이 높아, GTX 1660 Super로 즐기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타이틀이 아닌가 생각된다.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는 현재 독보적인 Full HD
게이밍 그래픽 카드로 볼 수 있다. AMD에서 Full HD를 겨냥해 라데온 RX 5600 XT를 내놨지만 공식 MSRP
기준으로 GTX 1660 Super보다 50달러나 비싸고,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최저가 제품들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10만원이나 비싸다.
물론 그만큼 성능도 확실하지만 GTX 1660 Super도 최신 게임을
Full HD로 플레이하기 충분한 성능이고, 덕분에 본 기사에서 리뷰한 INNO3D 지포스 GTX 1660 Super OC
RGB처럼 최신 시스템 튜닝의 트랜드인 RGB LED와 팩토리 오버클럭을 더하고도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때문에 기본적인 구성 모델에 비해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단색 LED 팬이나 제조사
로고에 심어진 LED에 비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꾸밀 수 있어, 대세로 자리잡은 RGB 튜닝 시스템 구축을 꿈꿔온 Full
HD 메인스트림 게이머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