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ock에서 AMD 플랫폼 기반 첫 썬더볼트 3 인증 메인보드인 ASRock X570 Phantom Gaming-ITX/TB3를 발표했다.
인텔 썬더볼트 3는 최대 40Gbps의 대역폭과 데이지 체인, DP 출력등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USB 규격보다 최소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지원해 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외부 디바이스 확장이 요구되는 사용자층을 타겟팅 하고 있다.
썬더볼트는 전용 컨트롤러가 필요한 만큼 가격이 높아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썬더볼트 3에 들어 USB Type-C 커넥터 도입, 오픈소스 공개 등 시장 확대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썬더볼트 규격은 지금까지 주로 인텔 플랫폼 위주로 지원되어 왔는데, USB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 단의 PCIe Lane 연결이 요구되는만큼, 지금까지 AMD 메인스트림 플랫폼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PCIe Lane 추가 또는 관리를 위한 별도 컨트롤러 도입이 요구되었고, 이는 곧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인텔에 비해 시장 장악력이 약했던 AMD 메인보드 제조사들 입장에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내할 메리트가 크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AMD 플랫폼에서 썬더볼트를 지원한 메인보드는 일부 출시되었지만 인텔의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것은 이런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 가운데 ASRock가 AMD 플랫폼 최초로 썬더볼트 3 인증을 받은 메인보드를 출시한 것은 라이젠 출시 이후 AMD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X570 칩셋에 PCIe 4.0이 도입되면서 썬더볼트 3를 위한 추가 컨트롤러 도입 필요성이 낮아져 플랫폼 기반이 강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ASRock X570 Phantom Gaming-ITX/TB3은 미니 ITX 폼펙터 특성상 확장 슬롯은 PCIe 4.0 x16 단독 구성이며, 썬더볼트 3 포트는 백패널에 USB Type-C 포트 형태로 1개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