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 달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의 디자인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LG전자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디자인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이 적용된 '볼수록 만지고 싶은' 매력적인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략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물방울 카메라'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가장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되어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하고 나머지 2개의 카메라는 글래스 안쪽으로 배치되어 매끄럽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후면 커버로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디자인에 손에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하드웨어 스펙은 밝히지 않았으나 LG전자가 해외 시장에 출시한 LG V60 ThinQ 5G와 비슷하게 퀄컴 스냅드래곤 865 5G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3D 아크 디자인에 맞춰 모서리를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경쟁 플래그십 모델의 맞서 얼마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느냐다. LG V60 ThinQ 5G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외에 망원 카메라 없이 심도 카메라(Z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듀얼 스크린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차용덕 연구소장은 "한 눈에 보아도 정갈하고, 손에 닿는 순간 매끈한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는 세련된 느낌을 추구했다"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마다 디자인에 확실한 주제를 부여해 LG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5월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데 코로나19 확산과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축소로 삼성전자 대표 모델 갤럭시 S20 시리즈도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LG전자의 야심작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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