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폰 SE보다 화면이 더 커진 아이폰 SE 플러스(iPhone SE Plus)가 내년 하반기에나 출시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 관련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밍치궈(Ming-Chi Kou)는 이전 투자자 보고서에서 아이폰 SE 플러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SE 플러스가 2021년 하반기 출시로 늦춰질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 SE가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으며 판매량이 기존 애플 예상치 1,000만대를 넘어 1,200~1,400만대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자가 더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택하거나 구매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 높아 아이폰 11 및 11 프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2분기 아이폰 출하량 추정치를 30% 낮춰 잡았다.
또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12 시리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가 한 달 가량 지연됐는데, 4가지 새로운 모델이 포함될 예정이나 6.1인치와 5.4인치 모델은 9월에 양산에 들어가지만 가장 복잡한 디자인을 가진 6.7인치 아이폰은 10월까지 양산에 들어가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애플이 5G mmWave 지원 아이폰 12와 관련해 애플이 최신 안테나 설계 변경을 했기 때문에 테스트와 인증 절차, 양산 일정이 더 지연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7월까지 멈추지 않는다면 전체 아이폰 출하량 가운데 5G 모델 비중이 15~20%에서 5~10%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부 매체는 아이폰 12가 일부 모델이 아닌 전체 모델에서 mmWave 및 sub-6GHz의 5G 통신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양산 일정이 늦어질 경우 특정 모델이 아닌 아이폰 12 시리즈 전체 출시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