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경영설명회를 갖고 2020년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33조원, 영업이익 6.54조원, 순이익 4.8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것이지만, 순이익은 작년 1분기(5.04조원)와 비교해 3.17%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 6.7%가 하락했다.
사업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속한 DS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증가했지만, 소비자가전(CE)을 제외한 모바일과 하만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하락이 컸다.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7.64조원, 영업이익 3.99조원을 기록했는데,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LSI 사업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59조원, 영업적자 2,90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반적인 패널 판매 감소로 2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갤럭시 S20 및 갤럭시 Z 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 마케팅 운영으로 이익이 개선되어 1분기에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65조원을 기록했다.
CE (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1분기에 매출 10.3조원, 영업이익 0.45조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TV사업 실적이 감소했으며, 생활가전은 실적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유통망·공급망·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과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